Re: 아아
아는 것과 모르는 것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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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들에게 보이는 면이 자기 자신과 일치하지 않을 때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.
대게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보고 사람을 알게 되잖아요.
다른 사람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 만큼, 손가락질 당하지 않을 만큼
예의 바르게, 착하게, 인간의 도리를 하면서
딱 그 만큼을 서로에게 보여주고 사니까..
거기에서 한발짝 더 다가서서 자신을 드러내면,
그 때 보이는 것들이 아름답기만한 것들 일까요?
얼마전에 8년 정도 결혼생활하신 분이 그러더군요.
"난 아직도 와이프에게서 새로운 모습들이 보여서 깜짝 놀란다니까.."
그 말씀을 듣고 제가 그랬죠.
"삼십여년을 절 키워오신 부모님도 절 잘 모르겠다고 하셔요...."
부모님은 차제하고서다로 사실은 저도 저를 잘몰라요.
이럴땐 이렇고 저럴땐 저러거든요.
언젠가 사귀었던 사람이 그러더군요.
"사귀기 전엔 몰랐는데 막상 사귀고 나니까 이런 이런게 보이네.."
그래서 그 다음에 사귀게된 사람에겐 이렇게 얘기해줬어요.
"나 네가 말하는 것 처럼 그렇게 착한 사람도 아니고, 좋은 사람도 아니야.
이런 이런 단점도 많아. 그래도 사귀겠어?"
그리고 이젠 누군가에게 그런 얘기도 하지 않아요.
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내게서 보여지는 좋은 것들 뿐이니까..
그래서 나는 더욱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하고 있어요. 여러분들이 하는 것 처럼...
잠시라도 세상에 대한 연기를 멈추고 자연스러운 나로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어요.
그렇게 괴팍하지도 않고, 상대를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,
그게 나의 본 모습이 아니라고
안좋은 일이 있느냐? 어디 아프지 않느냐? 요새 힘든일 있냐? 고민있으면 얘기해라.
가만두지 않네요.
살다보면 이런 때도 있고 저런 때도 있는 거잖아요?
저 그렇게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 말이에요..
投稿者 g6ktw2 | 返信 (1) | トラックバック (0)